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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파이어족들은 죄다 대기업일까?

MZ파이어족 2025. 9. 17. 17:49

 

 

 

 

여러분, 월 250만원 버는 중소기업 사원 A가 있고, 그 2배인 월 500만원 버는 대기업 사원 B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둘이 저축을 통해 1억 모으기를 합니다.

그렇다면 B는 A에 비해 몇 배 더 빠르게 1억을 모을 수 있을까요?

수입이 2배니까 1억 모으는 시간도 2배일까요?

 

만약 '2배'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경제 관념을 바꿔드리겠습니다.

정답을 아시는 분들은 한번 저와 비슷한 관점을 갖고 있는지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밌겠네요.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MZ파이어족입니다.

 

우리처럼 파이어족을 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관련된 책이나 유튜브 영상들 많이 보시죠?

그런데 파이어족을 달성한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대기업 출신'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S전자 다니다 퇴사한 파이어족

대기업 임원 출신 파이어족

순자산 25억, 연봉 1.4억 대기업 포기한 파이어족 등등

 

부동산 유튜브 보면 맞벌이 연봉이 1억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고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해서 들어가보면, 삼성...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기업 출신 파이어족이나 부자는 꽤 많은 케이스가 생각나지만,

중소기업 출신은 그다지 또렷하게 생각나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실제 인구는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텐데 말이죠.

 

왜 이렇게 대기업 출신들이 많은걸까요?

중소기업 출신은 파이어를 할 수 없는 걸까요?

더 나아가 경제적 자유는 꿈도 꾸기 힘든걸까요?

 

이전 영상에서도 몇번 말했다시피, 저는 중소기업 출신입니다.

반면 제 친구들은 거의 다 대기업, 전문직에 못해도 공무원에 중견기업입니다.

그 친구들은 착실하게 정답에 맞춰 인생을 살아갔고, 그것에 대한 결실을 얻은 것이죠.

친구들은 안정적인 직업과 괜찮은 연봉을 받으며 그 어렵다는 '평범한 삶'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돈 보단 꿈을 좇으며 살아왔습니다.

친구들따라 고등학교 때 이과로 진학했고, 자연스럽게 공대로 입학했지만 공대 공부는 저에게 너무 맞지 않더군요.

결국 문과 쪽 전공으로 전과를 했습니다.

덕분에 재밌게 공부를 했지만, 이과인 친구들과는 점차 갭이 벌어지더군요.

 

제가 노력을 적게한 부분과 능력 부족의 원인도 분명히 있겠지만, 문과와 이과의 구조적인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문과는 각종 자격증에 어학능력을 갖춰도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대기업을, 이과는 자격증 없이 적당한 학점과 영어성적만으로도 합격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거기에 문이과 자체의 연봉 차이도 매우 컸죠.

 

문과는 대기업 일자리는 적은데, 졸업자는 이과보다 많았고, 연봉은 적습니다.

공대는 대기업 일자리가 많고, 졸업자도 문과보다 적으면서, 연봉도 많습니다.

처음엔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모두 알고 선택한 것이니까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게 돈 버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첫 회사를 연봉 2400만원 받고 입사하게 됐죠.

실망했습니다.

 

그렇게 두번째, 세번째 기업도 다녔지만 모두 실망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직무라서 돈을 적게 벌더라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요.

 

회사에서 일한다는건,

성과가 좋고 재미가 있더라도 회사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했고,

성과가 나쁘고 재미가 없어도 회사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했습니다.

저에게 통제권이란 전혀 없었죠.

 

거기에 스타트업에서의 흥망성쇠를 겪어보니 '회사는 절대 날 책임져주지 않는다' 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회사의 사업이 망하면서 구조조정 하는 모습을 수차례 봐온 저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죠.

 

회사의 비전은 개인의 비전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회사의 비전에만 맞춰 일하다보면,

그 회사에서 내가 떨어져나왔을 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습니다.

 

지금이야 젊으니 이직하고 새로운거 배우면 되지만,

40대에 회사에서 짤리거나 회사가 망해버린다면 정말 제 인생을 돌이킬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인생에 대한 통제권을 제가 져가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회사로 부터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를 해야겠다는 생각,

즉 파이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대기업, 공기업 등에 입사한 친구들은 승승장구했습니다.

훨씬 많은 돈을 받고, 회사도 망할 걱정이 없었습니다.

 

가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사이에서 다 대기업 다니는데 저만 중소기업 다녀서 대화 핀트도 안맞아 은근 소외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생존을 걱정하고 있는데, 친구들은 저녁에 뭐 먹을지, 다음엔 해외여행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운이 좋게 친구들 보다 빠르게 투자를 시작했고, 괜찮은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친구들은 투자하는 족족 잃었죠.

그런데도 그 친구들과의 자산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더군요.

씨드가 적으니 제가 두자리수, 세자리수 수익률을 내도 극적인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대기업 친구들은 그냥 저축만 해도 돈이 금방 쌓이더군요.

 

영상 맨 처음에 제가 말씀드린 부분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250만원 받는 중소기업 직원 A와 월 평균 500만원 받는 대기업 직원 B가 있습니다.

B의 수입을 월 평균 500만원이라고 한 이유는, 상여금과 성과금을 모두 포함한 원천징수 기준으로 가정하기 때문입니다.

둘이 1억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그럼 B가 A의 수입 2배이니, 2배 빠르게 1억을 모을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B는 A의 약 3~4배 가량 빠르게 1억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우리에게는 '필수 생활비'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밥도 먹어야하고, 옷도 사입어야하고, 교통비도 내야하고, 보험료도 내야하고, 주거비도 내야하고 등등 우리가 생활하다보면 필수적으로 지출해야하는 돈이 있습니다.

기업이 순이익을 계산하듯, 우리도 월급(매출)이 아닌 순수익(월급 - 지출)을 생각해야합니다.

월급에서 지출을 뺀 것이 우리의 진짜 순수한 수익인거죠.

 

정말 극단적으로 아끼지 않는 이상 1인 가구는 월에 150만원 정도는 써야합니다.

이 150만원은 제가 생각하는 린파이어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그럼 순수익은 얼마일까요?

중소기업 사원 A는 100만원, 대기업 사원 B는 350만원입니다.

결국 A는 1억까지 8년 4개월이 걸리지만, B는 2년 5개월이면 1억을 채웁니다.

 

문제는 연봉 상승률 또한 대기업 사원 B가 훨씬 높다는건데요.

감안하면 3~4배 보다 훨씬 더 큰 격차가 나게 됩니다.

계산이 너무 복잡해지니까 연봉은 계속 동일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결국 A는 B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연평균 상승률 10% 정도 되는 S&P500에 넣어봅니다.

 

연차 1 2 3 4 5 6 7 8
중소기업 A 1200만원 2520만원 3972만원 5569만원 7326만원 9259만원 1.14억원 1.37억원
대기업 B 4200만원 8400만원 1.26억원 1.68억원 2.1억원 2.52억원 2.94억원 3.36억원

 

여전히 A는 1억까지 7년이 걸립니다.

8년차에도 2.5배는 자산 격차가 나죠.

 

심지어 B는 은행 예적금도 안넣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중소기업 직원은 아무리 열심히 투자해도 대기업 직장인의 저금통 저축도 이기기가 매우 힘듭니다.

계산해보면 대략 24년차 이후에나 중소기업 A씨는 대기업 B씨의 무금리 저축을 이길 수 있습니다.

28살에 취업을 했다고 가정하면, 무려 52세가 다 된 나이네요.

절망적입니다.

 

그런데 대기업 B도 바보는 아니죠.

만약 대기업 B가 3% 짜리 예적금에만 가입해도 따라잡는데는 31년이 걸립니다.

59세입니다.

 

만약 A와 같이 똑같이 S&P500에 돈을 넣어봅시다.

연차 1 2 3 4 5 6 7 8
중소기업 A 1200만원 2520만원 3972만원 5569만원 7326만원 9259만원 1.14억원 1.37억원
대기업 B 4200만원 8820만원 1.39억원 1.95억원 2.56억원 3.24억원 3.98억원 4.8억원

 

격차가 말도 못할 정도로 벌어지게 됩니다.

 

자, 생활비 150만원이어도 이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생활비를 더 극단적으로 아껴서,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기준인 월 80만원 가량을 월 지출한다고 쳐봅시다.

그러면 170만원 vs 420만원으로 2.5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결혼 후 맞벌이까지 감안하면, 아무래도 대기업 직원이 더 높은 연봉을 가진 배우자를 만날 확률이 높으니 격차는 더더욱 벌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중소기업 출신 파이어족을 보기 힘든 이유입니다.

 

수입은 한계가 없지만, 절약은 한계가 있습니다.

절약은 야산에서 풀 뜯어먹으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도 0이 최대입니다.

아무리 절약해도 마이너스로 절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입은 100만원, 1천만원, 1억원, 10억원, 100억원을 넘어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죠.

 

우리가 평균 소득을 보면 통계의 함정에 빠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중위 소득을 봐야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같은 논리입니다.

밑은 최저임금이라는 바닥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적게 벌어도 최저임금 만큼은 법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돈을 거의 제한없이 벌기 때문에 천장이 없습니다.

 

10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1을 버는 사람 9명이 있고, 1만을 버는 사람이 1명이 있습니다.

그러면 1인당 평균 수입은 1천입니다.

 

바닥은 막혔고 천장은 뚫린 것이 소득입니다.

평균은 상하방이 모두 막혔거나 뚫렸을 때 의미가 있는거지,

소득처럼 한쪽은 막히고 한쪽은 뚫려있으면 통계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중소기업 출신은 정말 아무리 발버둥쳐도 웬만해서는 대기업 직장인의 단순 저축을 이기기가 힘듭니다.

30년은 넘어야 역전 가능한데, 그때 은퇴하면 파이어가 아니라 사실상 그냥 실직 수준입니다.

그때까지 다닐 거라고 장담하기도 어렵고요.

 

듣고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걸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당장 들어오는 '월급'을 봐야할게 아니라 생활비를 쓰고 남는 '순수익'에 집중을 해야합니다.

이걸 마음으로 느껴야,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투잡을 하든, 부업을 하든, 지출을 줄이든 할 것이고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높은 월급으로 인한 장점을 잘 살려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려나가게 돌 것입니다.

 

결국 중소기업 출신인 저는 다른 방법을 써야했습니다.

좀 더 리스크를 극복하고, 더 많은 리턴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지금은 대기업 다니는 또래 친구들 보다 많은 순자산을 일구게 됐습니다.

 

중소기업 출신이라 월급이 적었고, 지출도 많아서 순수익마저 적었던 제가 어떻게 4억이 넘는 자산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극단적인 절약을 했냐?

아닙니다.

전 카드값이 월 300만원이 넘게 나올 때도 있을 만큼 절약은 잘 못했습니다.

 

 

대기업 출신도 아니고, 극단적으로 아낀 것도 아닌데 30대 중반에 4억 자산을 만들어 파이어를 하는 저의 사례이기에,

다른 대기업 + 절약 파이어족들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대기업을 다녔다면 훨씬 더 많은 자산증식을 이뤘을 가능성이 높았겠지요.

 

이후 영상 2~3개 정도에 걸쳐, 관련된 저의 방법과 인사이트, 노하우 등을 공개하겠습니다.

 

제 영상들은 모두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이전 영상에서 말씀드렸던 인사이트와 개념들은 모두 숙지하고 계신다는 전제하에 진행됩니다.

따라서 아직 이전 영상들을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직까진 영상이 몇개 안되니까 한번 시청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그럼 이번 영상도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